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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들이 있습니다

by RukY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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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목차
● 국제시장 소개
● 흥남철수
● 꽃분이네
● 독일의 광부, 월남의 기술자
● 그 시절, 우리의 아버지

 

 

국제시장 소개

<국제시장>은 2014년에 개봉한 한국의 가족 영화다. <국제시장>을 감독한 윤제균 감독은 그 외에도 '히말라야',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 등 지금까지 꾸준히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국제시장>의 평점은 9.16으로 아주 높은 평점을 받은 가족 영화이다. 1950년 6.25 전쟁을 겪은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의 이야기에 관한 영화로 그 시절 우리의 아버지들이 짊어져야 했던 삶의 무게와 헌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주연 배우로는 덕수역의 황정민, 영자역의 김윤진, 달구역의 오달수가 출연한다. 황정민과 오달수는 연기파 배우로 이미 한국에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배우들이다. 김윤진은 이름은 잘 몰라도 얼굴을 보면 누구나 아는 한국의 배우이며 미국에서는 '로스트'와 '미스트리스'에 출연했다.

 

 

 

흥남철수

덕수의 가족은 전쟁을 피해 마지막 퇴로인 흥남부두로 가게된다. 하지만 배는 화물선인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유일했으며  배에는 피난민들이 탈 자리가 없다. 이에 통역관 현봉학은 미 군단장 알몬드 소장을 설득해 배에 실은 무기를 모두 버리고 피난민들이 탈 자리를 만들어 준다.

덕수의 가족도 서둘러 배에 올라탄다. 덕수는 여동생 막순이를 등에 업은 채 밧줄을 잡고 올라갔지만 막순이 없다는 것을 곧 눈치채고 막순을 찾아보지만 막순은 보이지 않는다. 딸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덕수의 아버지는 덕수에게 이제부터 네가 가장이니 가족들을 잘 지키라는 말을 남기고 막순을 찾으러 다시 배 밑으로 내려간다. 그 순간 멈춰있던 배는 출발하고 덕수는 아버지와 여동생과 이별하게 된다.

 

 

 

꽃분이네

덕수는 엄마와 남동생, 여동생과 함께 부산에 사는 고모가 운영하는 '꽃분이네'라는 잡화점에 가게된다. 바로 그 '꽃분이네'는 부산의 '국제시장'안에 있는 가게다. 덕수네 가족은 거기서 방 한 칸을 얻어 지내게 되고 단짝 친구인 달구 또한 만나면서 부산이라는 도시에 적응해 간다.

영화의 제목인 국제시장. 그곳에서 덕수의 새로운 삶은 시작된다. 덕수는 그곳에서 아버지와의 약속인 '가족들을 잘 지켜라' 그리고 아버지의 약속 '꽃분이네에서 다시 만나자'를 믿으며 힘겹게 삶을 살아간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덕수는 성인이 되었고 덕수의 남동생 승규가 한국의 최고 대학교인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었던 덕수네 집안의 사정 때문에 덕수는 독일에 가서 석탄을 캐는 광부일이 고수입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지원하게 된다.

 

 

 

독일의 광부, 월남의 기술자

덕수는 독일의 광부로 가서 죽을 뻔한 경험도 하며 돈을 번다. 그 곳에서 아내인 영자도 만나 사랑을 키워가지만 비자가 만료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신을 찾아온 영자와 결혼하게 된다. 덕수는 공부를 하며 해양대에 합격해서 선장이 되려고 했지만 여동생 끝순이가 혼수자금 문제로 엄마와 다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덕수는 꿈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해 월남의 기술자로 지원한다.

덕수는 월남에서 기술자로 활동하며 숱한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어렸을 적 흥남철수 때와 뒤바뀐 상황을 마주한다. 어서 떠나야 하는 작은 배를 지휘하는 덕수, 자신들을 데려가 달라는 베트남 시골의 마을 주민들. 덕수는 배에 있는 모든 물건을 놔두고 사람들을 살리기로 결정한다. 그때 갑자기 들이닥친 베트남 군인들에 의해 다리에 총을 맞게 되지만 우여곡절 끝에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덕수는 국제시장으로 돌아와 영자와 재회하고 다시 가장으로써의 삶을 살아간다.

 

 

 

그 시절, 우리의 아버지

<국제시장>은 그 시절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가장들 중 그 누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더라도 결코 그의 삶이 평범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꿈은 포기한 채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삶, 자신의 꿈이 책임과 생존으로 강요되었던 삶이다.

덕수라는 캐릭터는 그런 모습을 잘 표현했다. 그는 꿈이 있었지만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항상 희생한다. 하지만 그렇게 희생하는 과정 속에서도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그저 낙담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희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덕수는 다른 선택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덕수는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가 아니었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위한 선택은 포기했지만 결국은 가족을 위한 선택이 자신을 위한 또 다른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덕수 같은 우리들의 전 세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준 더 나아진 세상에서 그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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