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노트북 소개
●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사람
● 7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
● 책 읽어주는 남자
노트북 소개
<노트북>은 2004년 개봉한 미국의 멜로 영화다. 닉 카사베츠가 감독한 영화로 <노트북> 외에도 '알파 독', '마이 시스터즈 키퍼', '아더 우먼' 등 많은 작품을 감독했다. <노트북>의 평점은 9.48로 매우 높은 편이다. <노트북>은 니콜라스 스파크가 쓴 소설이 원작으로 2016년 국내에서 재개봉하여 그 해 재개봉작 중에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노트북>은 1940년대 노아와 앨리의 사랑이야기다. 원작인 소설도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것이라고 하니 놀라움을 더했다. <노트북>도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출연배우로는 노아역의 라이언 고슬링, 앨리역의 레이첼 맥아담스, 현재의 앨리역의 제나 로우랜즈, 듀크역의 제임스 가너가 출연한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영화 <핫칙>으로 데뷔하여 그 후로 멜로영화의 아이콘이 된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어바웃타임>에서 그녀의 결혼식 등장신은 한국에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사람
노아는 가진 것 없는 평범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17살의 청년이다. 앨리는 부잣집 딸로 빡빡한 교육의 스케줄 때문에 자유를 누려보지 못하고 사는 소녀다. 1940년 6월 카니발. 노아는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대관람차를 타는 앨리가 앉아 있는 곳으로 노아는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간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자신과 사귀어 주지 않으면 떨어질 거라고 앨리를 협박하고 앨리는 어쩔 수 없이 사귄다고 대답한다. 앨리도 당하고만은 있을 수 없어 매달려 있는 노아의 바지를 벗겨버린다. 둘의 인연은 독특하게 시작된다.
그 후 노아는 앨리를 계속 따라다니지만 앨리는 노아의 구애를 거절한다. 하지만 어느 날 앨리의 친구가 2:2 데이트 자리를 마련하면서 노아를 데리고 와서 둘은 친해지게 된다. 앨리는 노아의 자유분방한 모습에 관심이 간다. 노아는 앨리와 함께 도로 한가운데에 누워보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밤거리에서 춤을 추기도 하며 추억을 쌓는다.
결국 둘은 사귀게 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앨리의 부모님이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노아를 보자고 한다. 앨리는 식사자리에 노아를 초대하지만 부모님은 가진 게 하나도 없는 노아가 탐탁지 않다. 어느 날 노아는 앨리를 밤늦게 데려다주게 되고 부모님이 앨리에게 노아를 무시하는 말과 함께 그를 만나지 말라고 한다. 노아는 그 대화를 모두 들었고 자신이 앨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을 것 같아 앨리와 헤어지자고 한다.
앨리는 노아와 헤어지기 싫었지만 다음 날 부모님은 앨리에게 오늘 집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앨리는 이 사실을 노아에게 알리러 가지만 노아는 일을 하러갔고 노아의 친구에게 노아를 많이 사랑한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주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 함께 그곳을 떠나게 된다.
7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
노아는 1년동안 앨리에게 매일 편지를 썼지만 앨리의 어머니는 앨리가 모르게 편지를 가로챈다. 노아는 365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썼지만 답장이 없기에 그만 앨리를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곧이어 노아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다. 앨리는 간호사 보좌관으로 자원봉사를 하며 그곳에서 론을 만난다. 론은 앨리를 보고 사랑에 빠졌고 앨리의 부모는 집안이 탄탄한 론을 마음에 들어 하고 둘은 약혼하게 된다.
노아는 전쟁에서 돌아와 자신이 사고 싶어 했던 집을 사고 수리를 한다. 사실 그 집은 앨리와 함께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집이다. 노아는 아직도 앨리를 그리워 한다. 앨리는 론과 곧 결혼하기로 한다. 1940년으로부터 7년 후, 앨리는 신문에서 노아가 집을 완공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앨리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론에게 잠깐 여행을 다녀온다고 말하고 노아가 있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그 둘은 그 곳에서 다시 사랑에 빠진다. 아니, 하지 못했었던 사랑을 계속해서 이어간다고 하는 게 맞겠다. 특히 그곳에서 오리들이 가득한 맹그로브 숲을 작은 배를 타고 노를 저어 가로질러 가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다. 하지만 앨리의 엄마가 노아의 집으로 찾아오게 된다. 앨리의 엄마는 자신도 한때 앨리와 같은 일을 겪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노아로부터 온 편지를 모두 빼돌렸다며 앨리에게 편지를 모두 돌려주고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라고 한다. 앨리는 노아를 떠나고 편지를 읽어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론도 만나본다. 앨리는 론도 정말 사랑한다. 앨리는 어떤 선택을 하든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앨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책 읽어주는 남자
사실 영화는 노아와 앨리의 과거 이야기만 보여주지 않는다. 현재의 시점에서 노신사가 늙은 여자 환자에게 책을 읽어주며, 그 책의 내용이 노아와 앨리의 이야기다. 사실 그 여자 환자는 늙어버린 앨리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노신사를 보고 있으면 정말로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앨리는 치매에 걸렸고 노신사가 누군지 모른 채 노신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는다. 그러다가 노신사는 "둘은 행복하게 살았다"라고 이야기를 끝낸다. "누구랑요?"라고 묻는 앨리는 갑자기 기억이 돌아오고 그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노신사를 끌어안는다. 과연 그 노신사는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