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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사랑한다면 최선을 다하세요

by RukY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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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목차
● 노팅힐 소개
● 노팅힐 줄거리
● 노팅힐 매력포인트
● 오해, 그리고 사랑

 

 

노팅힐 소개

<노팅힐>은 1999년에 개봉한 영국의 멜로 영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로저 미첼 감독이 맡았으며 현재까지 '위크엔드 인 파리', '더 듀크', '완벽한 가족' 등의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노팅힐>은 영국에서 개봉한 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려 10년 동안 영국 최고의 로맨스 영화의 자리를 지켜왔다. 평점은 9.5점으로 한국에서도 정말로 높은 편이며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관객들으 입맛에도 딱 맞아 떨어진 영화이다.

 

출연 배우로는 주인공인 안나 스콧역의 줄리아 로버츠, 윌리엄 대커역의 휴 그랜트이다.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는 지금까지도 활동하는 유명한 영화배우로 그들의 20년 전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다.

 

 

 

노팅힐 줄거리

윌리엄 대커는 웨스트 런던의 노팅힐에 사는 다소 소심한 면이 있는 이혼남이다. 그는 작은 여행서적 전문 서점을 운영하며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윌리엄은 우연히 서점을 방문한 세계적 영화배우인 안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잠깐 동안이지만 세계적인 스타가 자신의 서점을 방문했다는 것에 어쩔 줄 몰라한다. 조금 뒤 윌리엄은 오렌지주스를 사서 서점으로 돌아오다가 모퉁이를 돌던 안나와 부딛혀 그녀의 옷에 오렌지 주스를 쏟아버렸다. 윌리엄은 근처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그녀를 데리고 가 씻고 옷을 갈아입도록 했고 안나는 윌리엄과 헤어지기 전 그에게 갑작스런 키스를 하고 떠난다.

 

그날 이후 윌리엄은 그녀에게 빠져버리고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을 하나씩 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안나에게 연락이 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가 묵는 호텔로 찾아간다. 마침 안나는 기자들과 인터뷰 중이었고 그녀의 매니저도 윌리엄이 기자인 것으로 오인하게 되어 둘은 만나 이야기하게 된다. 그리고 윌리엄의 여동생 생일파티에 안나도 참석할 것을 약속한다.

 

윌리엄의 여동생 생일파티에 참석한 안나는 윌리엄의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윌리엄과 더욱 친해진다. 파티 후 산책을 하다가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자 안나는 윌리엄을 자신의 호텔로 데리고 올라간다. 하지만 그녀의 방에는 예상치 못한 미국에서 갑자기 찾아온 안나의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안나가 어쩔 줄 몰라하자 윌리엄은 룸 서비스하러 온 직원이라고 얼버무리고 돌아간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고 윌리엄은 친구들의 노력으로 소개팅을 하지만 여전히 그의 마음 속에는 안나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반년 후 안나가 신인 시절 찍었던 화보집이 구설수에 오르고 오갈곳이 없었단 안나는 윌리엄을 찾아갔다. 윌리엄은 안나에 대한 반가움으로 그녀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윌리엄의 룸메이트인 스파이크 때문에 그녀가 윌리엄의 집에서 머문다는 소식이 퍼졌고, 윌리엄의 집으로 기자들이 몰려왔다. 안나는 윌리엄이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에 일을 꾸민것으로 오해하고 배신감에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안나가 영화 촬영차 영국에 들른 것을 알게 된 윌리엄은 고민 끝에 그녀를 보러 촬영장으로 찾아갔다. 그녀도 윌리엄에게 할 말이 있다며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다. 하지만 윌리엄은 안나의 동료배우가 안나에게 그와의 관계를 묻자 별거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고 그녀를 잊기로 결심하고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안나는 윌리엄을 찾아와 그것은 오해였다고 말하고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윌리엄은 그녀와의 현실적 차이를 극복할 자신이 없으며 더는 상처받기 싫어 그녀의 고백을 거절한다. 안나가 떠났고 윌리엄은 친구들에게 안나와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 놓다가 안나의 진심을 느끼게 되었고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녀는 안나를 붙잡기 위해 안나의 마지막 일정인 출국 기자회견장으로 찾아갔다. 그는 그녀를 붙잡을 수 있을까?

 

 

 

노팅힐 매력포인트

<노팅힐>은 20년 전의 영국의 모습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절절한 로맨스영화지만 중간 중간에 보는이로 하여금 웃을 수 있는 포인트를 넣어 재미까지 챙겼다. 그리고 세계적인 스타와 일반인의 비현실적인 만남은 우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소재다. 이제는 한국에서 진부해져버린 스토리가 되었지만 노팅힐의 전개만큼은 절대 진부할 수 없는 이야기다.

 

윌리엄과 안나는 항상 그 둘에게 진심이었다. 하지만 자꾸 엇나가는 상황에 그들은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한다. 서로를 정말 사랑하지만 그 둘이 살아온 환경은 너무 달랐다. 그랬기 때문인지 그들은 서로를 자꾸 오해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그 오해마저도 뛰어넘게 된다.

 

그리고 노팅힐 만큼 아니, 어쩌면 더 유명해진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노팅힐 OST 'Elvis Costello'가 부른 'She'다. 아마 She라는 제목만 듣고는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멜로디가 담긴 She라는 첫 가사를 듣게 된다면 "아~ 이 노래!"하고 다들 무릎을 칠 것이다. 이 노래는 영화속 장면과 어우러져 듣는이의 마음을 울린다.

 

 

 

오해, 그리고 사랑

사랑을 방해하는 것에는 참 많은 종류가 있다. 그 중 <노팅힐>을 보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오해'다. 오해의 사전적 의미는 '그릇되게 해석하거나 뜻을 잘못 앎. 또는 그런 해석이나 이해.'이다. 사실 사람들을 세상을 살아가며 오해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이 남들의 삶과 다르듯 자신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려견에게 닭뼈를 주는 사람을 보고 어떤 사람은 '반려견이 좋아하는 닭뼈를 주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닭뼈를 주는 행동은 반려견의 건강에 좋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오해라는 것은 할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오해하는 것은 정상이니 그저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해의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것도 상상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필요없어'라고 말하지만 가끔씩 그 말은 '지금 정말 필요해'라는 말이다. 표면적인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 내면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사랑한다면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이것이 노팅힐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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