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동갑내기 과외하기 소개
● 너는 학생이고, 나는 선생이야
● 나는 한다면 하는 놈이야
● 사랑인가요?
동갑내기 과외하기 소개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2003년 개봉한 한국의 코미디 영화다. 김경형 감독이 감독한 첫 작품으로 <동갑내기 과외하기> 외에 '라이어', '대한독립만세', '나의 사람아' 등의 작품을 감독했다. 평점은 7.89로 괜찮은 편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거의 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출연 배우로는 수완역의 김하늘과 지훈역의 권상우 종수역의 공유가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꽃미남 배우인 권상우와 공유의 젊었을 적 모습을 볼 수 있다. 권상우는 참 멋있게 나온데 비해 공유는 현재의 멋진 모습과 달리 조금 지질하게 나온다. 김하늘은 대한민국의 대표 청순 여배우로 활약했으며 예전부터 꾸준히 활동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조금 잠잠한 편이다.
너는 학생이고, 나는 선생이야
지훈은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공부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그 시절 영화의 주인공들이 그렇듯 싸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 지훈은 고등학교에 2년 늦게 입학하게 되고 학교 짱이 었던 종수를 손쉽게 제압한다. 이에 종수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지훈을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수를 쓴다.
치킨집 딸인 수완은 집안 형편이 넉넉치 못해 대학교를 다니려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수완은 대학교 등록금을 위해 고액 과외를 하게 된다. 수완은 엄마 친구의 집에 과외를 하러 갔는데 으리으리한 집을 보고 압도당한다.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지훈 때문에 수완은 넘어지게 된다.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을 하며 예의없이 구는 행동과 자신의 앞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수완을 질색하게 만든다. 수완은 첫 만남부터 지훈이 맘에 들지 않지만 등록금을 위해서 과외를 포기할 수 없다.
동갑내기지만 한 명은 대학생 과외선생님 수완, 한 명은 고등학생인 지훈이다. 한국에서는 동갑이라는 의미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색다르다. 한국에서는 보통 동갑만을 친구라고 부르기 때문이 아닐까. 이에 권위 없는 선생님과 위풍당당한 제자의 모습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영화가 남긴 유명한 대사는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너는 학생이고 나는 선생이야!".
나는 한다면 하는 놈이야
작정하고 수완은 지훈을 공부를 하게 만드려고 결심한다. 지훈도 그런 수완을 보고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개버릇 남 못 준다고 지훈은 또 싸움질을 하다가 경찰에게 잡히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지훈의 아버지는 지훈에게 다시 유학을 가라고 한다. 하지만 유학만큼은 절대 가고 싶지 않아 계속 떼를 쓴다. 이에 수완이 지훈의 아버지를 설득하고 지훈은 아버지에게 중간고사 성적을 50점을 넘기겠다고 약속한다. 이에 아버지는 지훈의 유학을 보류한다.
수완도 지훈이 절대 50점을 넘길리가 없다고 비웃지만 지훈은 진심이다. 그래서 둘은 내기까지 하게 되는데, 지훈이 평균 50점을 넘기면 수완은 학교 축제 때 춤을 추겠다고 한다. 그리고 지훈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열심히 공부한다.
사랑인가요?
드디어 대망의 중간고사 날이 다가왔다. 지훈은 평균 50점을 0.1점 차이로 겨우 넘기게 된다. 이에 수완은 어쩔 수 없이 축제때 춤을 추게 된다. 하지만 지훈은 수완이 춤을 출 때 입은 살을 드러낸 의상과 그녀의 인기에 짜증이 났다. 지훈은 수완을 좋아하게 된 것이다. 티격태격 했던 그들의 관계에서 지훈은 어느새 수완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수완은 대학교 선배인 시경을 좋아한다. 이런 모습은 지훈의 질투심을 유발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시경은 신부가 되기로 했기 때문에 수완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없었다.
지훈은 마지막 과외를 핑계로 수완에게 고백하려고 놀이동산에 갔다. 하지만 수완의 친구가 갑자기 나타났다. 수완의 친구는 수완에게 쟤랑 사귀냐고 물었지만 수완은 질색을 하며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모든 대화를 듣고 있는 지훈은 화가난다. 둘은 싸우게 된다. 지훈은 수완을 위해 산 선물을 수완에게 주지만 수완은 이를 거절한다. 너를 주려고 산 거니까 내 것도 아니라며 지훈은 쿨하게 선물을 버리고 떠난다. 과연 둘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동갑내기의 대학생 수완과 고등학생 지훈의 달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라 마냥 영화에서만 볼 법한 일 같지는 않다. 그 당시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꽤 많이 과외를 받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들의 과외 로망을 한층 더 부풀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