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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중 하나!

by RukY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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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목차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소개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매력포인트
● 다채로운 신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상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소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2년에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의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이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았으며 그의 작품에는 꽤나 유명한 작품이 많은데 '이웃집 토토로', '모모노케 히메',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일본의 애니메이션 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을 대거 만들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평점은 9.58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126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각종 상을 싹쓸이한 명작 중의 명작이다. 열 살인 여자 주인공 치히로와 사실은 강의 신이었던 하쿠는 치히로와 함께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주요 인물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치히로는 부모님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지방도시로 이사를 가게 된다. 하지만 도중에 우연하게 낯선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치히로의 엄마와 아빠는 주인이 없는 식당에 쌓인 음식을 보고 배가고픈 나머지 마구마구 먹었고 돼지로 변해버린다. 치히로는 이에 놀라 도망치게 되었고 거대한 온천장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하쿠를 만나고 무서운 마녀인 유바바를 만나게 된다. 유바바는 치히로의 이름을 뺐어버리고 센이라는 이름을 새로 주었고 돼지가 된 부모님을 구하려면 이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하쿠 역시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무슨 영문인지 치히로만은 기억하고 있었다.

센의 첫 번째 임무는 여관에 찾아온 오물신 손님을 씻겨 주는 것이었다. 모두가 그를 피했지만 센은 계속해서 시중을 들고 그에게 박혀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고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빼내게 된다. 이윽고 대량의 오물이 쏟아져 나오고 오물에 덮여 있던 강의 신은 자유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강의 신은 센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경단을 하나 주었다. 곧이어 가오나시가 등장하고 금을 뿌리는 것으로 여관 직원들에게 열렬한 관심을 받다가 센의 무관심에 주변에 있는 이들을 잡아먹기 시작한다.

센은 과연 부모님을 되찾고 이 세계를 빠져 나갈 수 있을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매력포인트

애니메이션이지만 훌륭한 상상력으로 연출이 너무나 뛰어나다. 일본의 전통적이고 동화적인 풍경과 문화를 아름답게 그려냈고 각 장면은 상세하게 디자인된 신비로운 캐릭터와 매력적인 배경들로 가득하다. 일본의 옛 전설과 미신에서 영감을 받아 그려낸 장면들은 눈을 잠시도 뗄 수 없을 만큼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적잘한 음악의 삽입으로 감정과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총 21개의 OST가 있으며 유명한 곡으로는 '어느 여름날', '통로', '아무도 없는 음식점' 등이 있다.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효과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작품의 완벽함을 더했다.

그리고 캐릭터. 치히로와 하쿠라는 캐릭터는 사실 전에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처음에 그들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함께 모험을 한다. 그리고 전형적인 악당이지만 밉지 않은 마녀 유바바. 그리고 그의 쌍둥이 제니바. 우리 사회를 풍자한 오물신. 그리고 핼러윈 때 빠질 수 없는 분장이 되어버린 가오나시까지, 각 캐릭터들이 담고 있는 의미가 모두 다르며 잠깐 지나가는 캐릭터조차 귀엽게 설정된 것은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다채로운 신들

일본에는 수천 수만가지의 신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각자의 신들을 모시며 살아간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는 수많은 신들이 여관에 방문한다. 농업을 관장하는 오시라사마, 병아리신 오오토리사마, 우시오니, 오나마사마 등이 등장한다. 그중 유난히 기억에 남는 신은 당연히 오물신이다. 너무 더럽고 냄새가 심해 아무도 시중을 들려하지 않지만 센은 정성스레 그의 시중을 든다. 오물신을 깨끗이 씻기던 중 모든 오물을 토해내게 만드니 그의 모습인 강의 신으로 돌아왔고 깨끗한 물과 함께 하늘로 승천한다. 아마 작가는 이 세상에서 강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판한 것이 아닐까. 어린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큰 교훈을 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상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히로는 낯선 세계의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게 간직하며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나간다. 하지만 이곳에선 이미 이름을 잃어버린 이들과 무언가가 결핍된 캐릭터들이 등장해 치히로에게 위기를 안겨준다. 하지만 치히로는 위기를 극복하고 끝내 부모님을 구하고야 말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간다. 이곳에선 이름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이름은 우리의 자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쿠와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 그 기억은 단지 하쿠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는 의미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실의 우리에게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간직한 채로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치히로의 부모님은 주인이 없는 식당에서 걸신이 들린 듯 음식을 마구 먹는데 치히로는 그런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그들을 바라본다. 이런 장면은 우리에게 무엇을 암시할까.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님. 아마 어른들의 욕심을 비판하고,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가오나시의 채워지지 않는 욕심 또한 현시대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표현한 것 같다. 하지만 치히로의 친절함에 마음을 열게 되는데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욕망이 아니라 순수함과 친절함, 어린 시절 우리가 가지고 있었지만 어른이 돼서 잃어버리게 된 특성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악당인 유바바조차 사실은 자식을 위해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절대악은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사실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모든 것이 옳다. 하지만 남이 볼 땐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어쩌면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소용이 없는 짓일 수도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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