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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 의뢰인의 상대가 전 여자친구?!

by RukY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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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

 

목차
● 시라노 연애조작단 소개
● 시라노 에이전시
● 연애조작 개시
● 두 남자의 진심

 

시라노 연애조작단 소개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2010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로맨스 영화다. 김현석 감독의 작품으로 김현석 감독은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 '열한시', '쎄시봉' 등의 작품을 감독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평점은 8.73으로 높은 편이고 새롭고 독특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서 연애에 대한 모든 것을 코치해 주는 업체로 업체의 대표인 병훈을 찾아온 상용의 의뢰녀가 병훈의 전 여자친구이며 이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연 배우로는 병훈역의 엄태웅, 희중역의 이민정, 상용역의 최다니엘, 민영역의 박신혜, 철빈역의 박철민 등이 있다. 엄태웅은 가수 엄정화의 동생으로 2017년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다가 최근에는 작품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이민정은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병헌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박철민은 명품 조연으로 정말 많은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라노 에이전시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위해서 성공적으로 연애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연애 조작단이다. 그들의 성공률이 100%인 만큼 그들의 스케일도 남다르다. 가끔씩은 영화 찰영장을 방불케 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때로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 준다.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 병훈과 민영, 철빈 등은 에이전시의 핵심 인물이다.

어느 날 시라노 에이전시에 상용이 찾아온다. 상용의 스펙은 최고지만 연애는 꽝이다. 그리고 상용의 의뢰녀를 본 병훈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왜냐하면 상용의 의뢰녀 희중은 병훈의 옛 여자친구였던 것이다. 병훈은 처음에는 이 의뢰를 맡길 꺼리지만 직원들의 설득에 의뢰를 맡게 된다.

사실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이런 회사가 있었다고 한다. 참 놀라웠다. 정말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많은 것들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본인의 사랑이 아닌 남들이 대신해 주는 사랑이 말이 될까?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일까?

 

 

 

연애조작 개시

병훈과 그의 직원들은 상용과 희중의 첫 만남을 위해 준비를 한다. 그리고 상용과 희중은 교회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하지만 처음부터 에이전시의 계획대로 하지 않는 상용과 생각하지 못한 변수들이 생기면서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희중과 상용은 다시 만나게 되고 에이전시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그들을 이어 준다. 하지만 병훈은 상용이 사채업자와 연관된 것을 알고 그를 좋지 않게 생각한다.

어느 날 병훈은 우연히 음주운전 교육장에서 희중과 만나게 된다. 그들은 같이 술을 먹게 되고 어쩌다가 병훈은 희중의 집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희중에게 아직 마음이 있는 병훈은 마음을 표현하지만 희중은 거절한다. 그때 집에 벨이 울리고 누구인지 확인해 보니 상용이었다. 병훈은 자기가 온 것들 들키지 않기 위해 불을 끄고 뜬 눈으로 희중의 집에서 밤을 새운다.

다음 날 희중은 상용을 만나서 몸이 아파서 일찍 잤다고 말한다. 하지만 상용은 그날 밤 어떤 남자와 희중이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다 봤다고 한다. 하지만 희중은 아무 일 없었다고 해도 상용이 믿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상용은 우리는 깊은 관계가 아니기에 자신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이에 희중은 상용의 말처럼 우리가 그런 깊은 사이가 아닌데 왜 자신이 이런 변명을 하고 있어야 되냐며 화를 내고 가버린다.

사실 희중이 이런 말을 한 것에는 예전 병훈과의 과거사가 한 몫했다.

 

 

 

두 남자의 진심

며칠 뒤 다시 병훈을 찾아온 상용은 병훈에게 희중을 위해 일도 그만뒀으며 자신은 희중이 없이 살 수 없다고 말하며 진심을 보여준다. 병훈은 상용의 진심을 느끼고 상용을 위해 시라노 에이전시는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된다. 상용은 희중과 바닷가를 거닐고 에이전시가 계획한 모든 계획은 순조롭게 이어진다. 그리고 드디어 상용은 희중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마지막 고백의 순간에 상용은 대사를 잊어버린다. 에이전시 또한 대본을 챙겨 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병훈이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상용에게 전달하고 상용은 그대로 말한다. "한때 희중 씨를 믿지 못해서 우리가 멀어졌던 적이 있었죠, 믿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믿는다는 것을, 희중 씨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이제 깨닫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병훈은 더 이상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때 상용은 말한다. "희중 씨 사랑합니다". 과연 희중은 상용의 고백을 받아줄까?

마지막에 병훈이 상용 대신 한 말은 병훈의 진심이자 상용과의 이야기와도 겹쳐져 있어 상용이 하기에도 적절한 말이었지만 희중이 듣기에는 두 남자가 생각났을 것이다. 그리고 병훈의 진심은 자신이 느낀 것으로 끝나지만 마지막 상용의 대사로 인해 상용의 진심은 희중을 사랑하며 희중과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을 전했다.

영화 내내 전 여자친구를 다른 남자와 잘 되게 이어줘야 하는 병훈의 눈빛에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정말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감정일 텐데 병훈의 역할을 잘 연기해서 더 몰입할 수 있게 해 준 엄태웅 배우가 대단하게 보인다. 영화의 중간중간의 코믹적인 부분은 보는 내내 재미를 더하고, 영화의 마지막에는 더 큰 재미와 감동이 있으니 <시라노 연애조작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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