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클래식>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줄 이야기

by RukY 2024. 1. 23.
반응형

클래식

 

목차
● 클래식 소개
● 엄마의 추억상자
● 추억의 그녀는 친구의 약혼녀입니다
● 너무나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것은
● 클래식 OST 그리고 지혜

 

 

클래식 소개

<클래식>은 2003년 개봉한 한국의 멜로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의 감독을 맡은 곽재용 감독이 감독한 영화이며 그 외에도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시간이탈자' 등 많은 영화의 감독을 맡았다. <클래식>의 평점은 9.79이다. 딸과 엄마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연애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행하는 스토리는 묘한 매력을 준다. 또한 시대적 배경이 다른 1960년대와 70년대의 모습 그리고 1990년대의 모습을 교차하여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더한다.

출연배우로는 딸 지혜이자 엄마 주희역의 손예진, 준하역의 조승우, 상민역의 조인성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은 현재 대한민국의 톱배우중 하나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다. 이 배우들의 20년 전 모습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신선하게 다가온다.

 

 

 

엄마의 추억상자

아빠를 일찍 떠나보낸 지혜는 엄마 주희와 함께 살고 있다. 주희가 해외 여행중에 지혜는 다락방을 청소하던 중 주희의 비밀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비밀상자를 열어보니 주희의 첫사랑이 담긴 편지가 가득했고 지혜는 하나하나 읽어가기 시작하며 장면은 과거로 바뀐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산촌댁에 간 준하는 그곳에서 주희를 만나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주희는 준하에게 '귀신이 나오는 집'에 같이 가자고 한다. 이에 둘은 조그마한 배를 타고 노를 저어 귀신의 집에 가서 그곳을 구경한다. 하지만 집에 돌아갈 때쯤 소나기가 오는 바람에 배가 떠내려 가버렸다. 좀 더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주희와 준하는 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이 일로 귀가시간이 늦어진 주희는 어른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수원으로 가게 된다.

 

 

 

추억의 그녀는 친구의 약혼녀입니다

시간은 흘러 장소는 준하가 다니는 고등학교. 준하의 친구 태수는 주희의 사진을 준하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약혼녀라고 소개하며 편지를 대필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둘은 친해지고 준하는 태수를 통해 다시 주희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둘의 사랑은 커져만 가는데 준하는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결국 준하는 태수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 주희를 사랑하기로 결심하지만 둘은 주희의 부모님의 반대에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주희는 태수를 통해 준하의 입대 소식을 듣게 되고 준하가 타고 있는 기차가 있는 기차역으로 가서 준하를 찾는다. 그리고 주희는 떠나는 기차에서 준하를 발견해 눈물을 흘리며 준하의 이름을 부르며 따라간다. 이때 들리는 고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 나오고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 나게 만든다.

 

 

 

너무나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 준하와 주희는 다시 만나게 된다. 준하는 전쟁 중 주희에게 받은 목걸이를 잃어버려 다시 가지고 오다가 다치게 되고 앞을 못 보게 되었다. 그렇기에 준하는 그 사실을 주희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전날 미리 약속한 식당에 와서 예행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성공적이었다. 결혼했다는 거짓말도 하고 주희가 미련 없이 자신을 떠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원래 자리에 있어야 했던 장식품이 없었고 그 자리를 바라보며 그 장식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준하를 보고 주희는 준하가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준하는 주희를 책임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그녀를 떠나보내려 마음먹고 노력하는 모습에 "너무나 사랑해서 떠난다"는 말이 생각났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떠날 수 있을까. 정말로 사랑한다면 말이다. 너무나 어려운 표현이다.

 

 

 

클래식 OST 그리고 지혜

<클래식>은 영화에 수록된 OST로도 유명하다. 정말로 유명한 명곡으로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 있고 그 외에도 '한성민'의 '사랑하면 할수록',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 있다. 이런 명곡들 덕분에 영화 속 장면이 더욱 우리에게 와닿았던 것은 아닐까.

주희의 딸인 지혜. 사실 <클래식>은 주희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주희의 편지를 읽고,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지혜의 이야기도 있다. 주희의 이야기와 지혜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면서 마지막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 반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 돋게 하는데, 애절한 로맨스에 신선한 충격이 더해져 아직까지 명작으로 남아있는 영화 <클래식>의 매력이 아닐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