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트루먼 쇼 소개
● 트루먼 쇼 줄거리
● 내가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라면
● 트루먼 쇼 매력포인트
● 트루먼 쇼 감상평
트루먼 쇼 소개
<트루먼 쇼>(The Truman Show)는 1998년에 미국에서 개봉한 코미디, SF 영화다. <트루먼 쇼>의 감독 피터 위어(Peter Weir)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웨이 백', '공포 탈출', '그린카드', '죽은 시인의 사회'의 감독을 맡았다. <죽은 시인의 사회>와 <트루먼 쇼>는 정말로 유명해서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출연배우로는 트루먼 버뱅크역의 짐 캐리, 크리스토프역의 에드 해리스, 메릴 버뱅크역의 로라 리니, 말론역의 노아 엠머리히, 로렌역의 나타샤 맥켈혼이 있다.
<트루먼 쇼>는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높은 평점인 9.49를 기록했다.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다. 20년이 넘게 지난 영화지만 그 내용만큼은 정말 신선할 것임을 장담한다.
트루먼 쇼 줄거리
트루먼은 어떤 동네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서도 그곳에서 쭉 살아간다. 사실 그곳은 현실처럼 꾸며진 거대한 돔형 스튜디오다. 그리고 트루먼 빼고는 모두가 그를 속이기 위한 배우다. 그리고 전혀 이런 사실을 알 수 없는 트루먼. 그의 일상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TV쇼로 생방송으로 방송된다. 영화는 트루먼의 삶과 트루먼의 삶을 보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트루먼 쇼를 보는 이들은 쇼가 시작할 시간이 다가오면 하던 일을 제쳐두고 쇼를 보기 위해 모인다. 트루먼은 어느날 일상이 미묘하게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 쇼의 설계자는 크리스토프는 트루먼이 이 동네이자 세트를 빠져나갈 것을 염려해 어렸을 때 물 공포증을 심어주었다. 그래서 트루먼은 밖으로 나갈 생각을 단념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트루먼은 이 동네를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내가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라면
솔직히 내가 쇼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모른채로 살아간다면 그것 또한 나에게 진실인 삶일 것이다. 하지만 과연 긴 시간 동안 내가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도 분명히 실수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알아차릴 수밖에 없는 쇼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것이 이상하단 것을 알아차리고 트루먼처럼 마지막의 'EXIT'라는 문 앞에 섰을 때의 문제다.
내가 살았던 이 동네의 세상은 꾸며진 세상이다. 지나가는 행인들도, 친구도, 가족도. 너무 슬픈 현실이다. 내가 알아왔던 모든 것이 그저 쇼를 위한 것일 뿐이었다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에게 진실이었다. 그리고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들이다. 바깥세상에는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고 어떤 일이 펼쳐질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 주춤하게 될 것 같다. 고민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쇼라는 것을 안 이상 이곳에서의 삶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제 진짜 삶은 바깥에만 있다. 그래서 나 역시 트루먼과 마찬가지로 바깥세상으로 나갈 것이다.
하지만 트루먼이 쇼를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에 비해 나는 어떤 말을 남기고 떠날지는 모르겠다.
트루먼 쇼 매력포인트
한 남자의 삶이 모두 연출된 거짓이라는 점은 정말 신선한 내용이다. 태어날 때부터 거짓인 세상에서 자라온 트루먼에게 정말 가혹했던 것은 그의 가족과 친구조차도 모두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런 사실을 모른채 밝은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는 집을 나설 때면 항상 활짝 웃으며 옆집 이웃에게 인사를 건넨다.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이 말을 시작으로 그의 하루는 시작된다.
그리고 물 공포증이라는 적절한 요소로 인해 트루먼은 동네를 나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어느 날 이상한 사건들과 자연스럽지 않은 상황들을 발견하며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지금의 아내가 아닌 대학 생활 때 만났던 로렌을 향한 그리움이 섞여 이 동네를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트루먼은 동네를 떠나려고 하지만 크리스토퍼와 트루먼 쇼의 배우들은 그가 탈출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는 부분이 재밌으면서도 기이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결국 트루먼은 탈출에 성공하고 명대사를 남긴다. 결말이 더 매력적이었던 것은 트루먼이 한 말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명대사. 그가 매일 아침에 하던 말로 영화는 끝이 난다.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되세요!"
트루먼 쇼 감상평
너무 재미있게 봤지만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트루먼 쇼>는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트루먼(Truman)의 이름이 True Man처럼 보이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진실을 가짜의 세상 속에 가둬두었지만 결국 진실은 밖으로 나온다. 진실이 드러난 것이다. 작가는 이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진실은 숨길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이 문장을 이런 스토리로 표현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사실 우리들은 어떤 진실을 찾아 고군분투한다는 점에서 트루먼의 삶을 살고 있다. 우리 각자가 밝히고 싶은 진실은 무엇일까. 그것은 정말 어떤 것에 대한 진실일 수도 있고, 미래의 어떤 모습일 수도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돈을 벌어 미래의 되고자 하는 모습이 그가 찾는 진실일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찾는 진실은 모두 다를 것이다. 어딘가에서 트루먼의 삶을 살고 있을 모두에게 응원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