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해바라기 소개
● 교도소에 갔다고 삶이 끝난 것은 아니다
● 명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복수
해바라기 소개
<해바라기>는 2006년 개봉한 한국의 액션, 가족 영화다. 강석범 감독이 감독한 작품으로 <해바라기> 외에도 '미라클', '정승필 실종사건', '걸프렌즈' 등의 영화를 감독했다. 평점은 9.23으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개봉 당시에는 130만 명의 관객밖에 동원하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낭중지추라는 말이 있듯이 명작은 감추려야 감출 수가 없었다. 해바라기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 더 유명해진 영화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각종 패러디를 만들며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연 배우로는 오태식역의 김래원, 양덕자역의 김해숙, 최희주역의 허이재, 조판수역의 김병옥이 열연을 펼쳤으며 주인공인 김래원은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많은 작품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도소에 갔다고 삶이 끝난 것은 아니다
태식은 예전에 전설적인 건달이었다. 그가 교도소에 나와 예전에 살았던 마을로 돌아가자 마을의 깡패이자 친구들은 긴장하게 된다. 하지만 태식은 제대로된 삶을 살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말썽을 피우고 싶지 않다. 태식은 양어머니인 덕자를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덕자와 함께 사는 희주를 만나게 된다. 덕자는 태식을 반갑게 반겨주지만 희주는 태식이 탐탐치 않은지 태식에게 오빠소리는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 태식은 덕자의 배려로 그들과 함께 살게 된다.
태식은 제대로 살기 위해 동네 카센터에 취직한다. 태식은 성실히 일을하고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간다. 처음 받은 월급으로 가족들에게 선물도 준다. 태식은 낡은 수첩에 적어 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뤄나가며 하고 싶은 것도 하나씩 늘려 나간다. 그리고 희주도 태식에게 마음을 점점 열게 된다.
어리바리한 역으로 나오는 태식은 사실 전설적인 건달이었다. 그는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모습이 정말 멋지다. 과거는 과거에 묻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어쩌면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는 나아가기를 선택했고 그의 결심과 행동에 박수를 쳐줄만하다.
명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어느 날 태식은 희주를 괴롭히는 양아치를 만나게 되고 그는 태식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폭행하지만 태식은 맞기만 하고 반격은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태식의 옷이 찢어지고 그의 문신이 드러나자 양아치들은 당황하고 그 틈에 태식은 희주를 데리고 나간다. 태식은 절대 주먹을 휘두르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며 살아간다.
하지만 시의원 조판수는 쇼핑몰을 건설하기 위해 덕자가 운영하는 해바라기 식당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계속 깡패들을 보내 덕자를 괴롭힌다. 어느 날 태식의 옛 친구이자 깡패인 창모는 조판수의 신임을 얻기 위해 해바라기 식당을 습격하지만 그곳엔 태식이 있었고 창모는 그를 보고 허겁지겁 뒤돌아 나온다.
하지만 태식의 옛 친구이자 깡패였던 양기와 창모, 판수는 태식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계속 괴롭힌다. 판수는 부하를 시켜 희주를 오토바이로 뻑치기 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만든다. 이에 화난 태식은 판수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태식은 가족들과 함께 해바라기 식당을 떠나겠다고 했지만 판수는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되는 게 세상의 이치다"라며 태식을 보내주는 대가로 한쪽 팔의 힘줄을 자르게 한다. 하지만 명령을 받은 병진은 태식에게 빚이 있었기에 힘줄은 자르는 척만 하고 자르지 않았다. 하지만 판수는 해바라기 식당뿐 아니라 덕자를 제거하기를 원한다. 덕자가 알려져선 안 될 자신의 비밀을 알기 때문이다. 판수는 양기를 시켜 덕자를 죽인다.
복수
그렇게 덕자는 세상을 떠나고 태식은 분노한다. 덕자의 죽음에 태식은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는 다짐과 다시는 울지 않겠다는 다짐을 깬다. 그리고 한창 파티 중인 조판수와 그의 부하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홀로 찾아간다. 그리고 태식은 수십 명이 모여있는 앞에서 말한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세상 이치라더라". 그리고 그는 절대 주먹을 휘두르지 않겠다는 다짐마저 깬다.
아마 <해바라기>가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마지막의 액션씬 때문일 것이다. 복수란 가장 통쾌한 감정 중 하나일 것이다. 태식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진 않는다. 다만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의 절규와 복수라는 한 가지 목표만 남은 모습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과연 그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복수에 성공하면 남는 것은 무엇일까?